신형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가 출시된지 3개월만에 초기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차는 바로 사는게 아니라 출시 1년 후에 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랜저도 피해 갈 수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신형 그랜저 결함리스트를 말씀드릴 예정이오니, 신규 그랜저 차주분들께서는 해당 여부를 잘 확인하시어 꼭 무상수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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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그랜저 결함리스트
신형 그랜저 GN7이 출시 3개월 만에 결함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차량가격이 5천만원에 달하는만큼 그에 달하는 품질과 성능이 뒤따라주기를 바랬기 때문인데요. 시동꺼짐 결함부터 엔진 경고 발생, 배터리방전 등 실제 차량 안전과 관련된 결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아래와 같이 신형 그랜저 결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인터넷 동호회에서는 회원들이 발견한 결함 40건을 현대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태까지 취합된 주요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시동꺼짐 결함
가장 주요한 결함 중 하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시동꺼짐 결함의 수리대상은 22년 11월 16일부터 23년 1월2일까지 생산된 GDI 2.5 모델입니다. 다행히도 다른 파워트레인에서는 해당 결함이 관측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동꺼짐 결함은 주행 중 D단에서 정차 중 오토홀드를 사용 시 RPM이 내려가면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오토홀드 기능을 사용하면 정차중에 잠시 시동이 잠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데, RPM이 떨어지면서 시동이 꺼진다고 합니다.
시동꺼짐 결함 수리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루링크 개통차량은 OTA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ECU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블루링크 미개통차량은 현대자동차 직영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수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과거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차량과 달리 현대의 차량은 전자제어식으로 동작하기에 그만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시동꺼짐 결함을 개선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이트 이펙트로 인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2. 엔진 경고등 점등 결함
엔진 경고등 점등 결함이 있는 차량은 22년 11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3.5 LPI 모델입니다. 해당 차량에서는 실제로는 엔진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점등 조건이 민감하게 설정되어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는 결함이 있었습니다. 해당 결함도 OTA를 통해 ECU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수리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주행하면서 경고등이 뜨게되면 무척이나 당황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게 되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실제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엔진 경고등 알람이 잘못되었다는 게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3. 계기판 꺼짐 결함
클러스터라고 불리는 계기판이 꺼지는 결함입니다. 계기판은 기본적으로 RPM과 속도정보를 보여줌과 동시에 차량에 고장이 발생하거나 이상이 있는 경우 경고등 표시를 통해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들어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길안내 서비스도 보여주고 자율주행 관련된 경고 안내까지 해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해주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형 그랜저에서 차량 주행에 필수적인 요소만을 알려주는 계기판이 꺼지는 결함이 발생하였습니다. 계기판이 꺼지게 되면 기본적으로 차량속도도 확인할 수 없고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어서 주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계기판 꺼짐 결함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하게 커넥터 접촉 불량등과 같은 사소한 이슈였으면 좋겠습니다.
4. BMS 오류로 인한 배터리 방전 결함
배터리 관리시스템인 BMS 오류로 인한 배터리 방전 결함으로, 22년 10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생산된 GN7 하이브리드 차량 6006대가 대상입니다. BMS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 충방전 상태와 배터리 잔여량등을 관리 제어하는 제어기입니다. 배터리 방전 결함 이슈의 원인은 BMS의 소프트웨어 오류라고 하며, OTA 혹은 센터 입고를 하셔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리받으실 수 있습니다.
5.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불량 결함
타이어공기압 주입기에 문제가 있어 실런트액이 누유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2년 11월 16일부터 23년 1월 17일까지 제작된 신형 그랜저 모든 차량이 대상입니다.
타이어공기압 주입기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리받기 위해서는 센터 혹은 블루핸즈에 차량을 입고시키셔야 합니다. 만약 누유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만 교체하면 되서 15분 분 정도 소요되지만, 누유가 확인된 경우에는 최대 1시간 15분까지도 소요가 될 수 있습니다.
6. 도어핸드터치센서 결함
신형 그랜저는 전동 팝업방식의 도어그립을 적용하였습니다. 차키를 들고 가까이가면 도어그립이 자동으로 나와서 문을 열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도어핸드의 터치센서 결함이 발생하여 문을 정상적으로 열고 닫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해당 결함은 22년 10월 21부터 23년 1월 25일까지 제작된 8475대에서 발생되었습니다. 도어핸드 터치센서의 경우 OTA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리를 위해서는 직영센터 및 블루핸즈에 직접 방문을 해주셔야 합니다.
7. LED 드라이브 모듈 결함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마지막 결함은 LED 드라이브 모듈 결함으로 22년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생산된 1961대가 대상입니다. 저온에서 차폭등 일부 부위가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었고, LED 드라이브 모듈 자체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직영센터나 블루핸즈에 방문을 해주셔야 합니다. 수리 시간은 5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디 올 뉴 그랜저의 초기 품질불량 7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국산차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차량 출시 전에 품질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순 편의장치에 대한 품질 문제가 아닌 시동꺼짐 결함이나 엔진경고등, 배터리 방전, 도어핸드 터치센서 불량 등 실제 운전자의 안전과 관련된 결함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무상수리를 하는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주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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