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필수적으로 차량 렌트를 해야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렌터카 업체만해도 수십군데가 되기 때문에 어느 렌터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가성비가 좋은 렌터카 업체인 빌리카의 대여비용 및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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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제주도 렌트카를 선택할 때 고민하시는 부분이 어떤게 있으신가요? 저는 비용, 대여/반납장소, 업체 신뢰도 이렇게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차량 대여 비용
먼저 요즘에 제주도 렌트카 가격이 사악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도에 여행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항공권과 숙소, 렌트카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기 마련인데요. 역으로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이런 비용들에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빌리카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한달 뒤인 3월 24일 금요일부터 3월 26일 일요일까지 주말 48시간 동안 렌트했을 때 비용을 나타낸 표입니다. 주말 가격치곤 너무 저렴해서 놀라진 않으셨나요? 스파크나 캐스퍼와 같은 경차의 경우 1일 렌트비용이 2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대여가 가능하고, 아반떼나 K3 심지어 중형차인 K5와 쏘나타의 경우도 1일 24,600원의 비용으로 렌트가 가능합니다. K7이나 그랜저와 같은 대형차나 SUV, 승합차도 1일 대여비용이 3~4만원 선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 빌리카 렌트비용 (48시간) (3/24 금요일 13시 ~ 3/26 일요일 13시) |
2일(48시간) 비용 |
1일(24시간) 비용 |
|
| 경차 | 스파크 (가솔린) | 42,600 | 21,300 |
| 캐스퍼1.0 (가솔린) | 54,200 | 27,100 | |
| 소형 | K3 1.6 (가솔린) | 49,200 | 24,600 |
| 아반떼 1.6 (가솔린) | 49,200 | 24,600 | |
| 올뉴아반떼 1.6 (가솔린) | 49,200 | 24,600 | |
| 중형 | K5 2.0 (LPG) | 49,200 | 24,600 |
| K5 2.0 (가솔린) | 49,200 | 24,600 | |
| 쏘나타 2.0 (LPI) | 49,200 | 24,600 | |
| 쏘나타 2.0 (가솔린) | 49,200 | 24,600 | |
| 대형 | K7 2.5 (가솔린) | 73,200 | 36,600 |
| K7 3.0 (LPG) | 73,200 | 36,600 | |
| 그랜저IG 3.0 (LGI) | 73,200 | 36,600 | |
| 그랜저IG 3.0 (가솔린) | 73,200 | 36,600 | |
| 승합 | 스타렉스 11인승 (디젤) | 85,000 | 42,500 |
| 스타렉스 12인승 (디젤) | 85,000 | 42,500 | |
| 카니발2.2 11인승 (디젤) | 85,000 | 42,500 | |
| 카니발2.2 9인승 (디젤) | 85,000 | 42,500 | |
| SUV | 셀토스1.6 (가솔린) | 69,200 | 34,600 |
| 셀토스1.6 (디젤) | 69,200 | 34,600 | |
| 스포티지2.0 (디젤) | 69,200 | 34,600 | |
| 싼타페2.0 (디젤) | 80,000 | 40,000 | |
| 쏘렌토2.0 (디젤) | 80,000 | 40,000 | |
| 투싼1.6 (디젤) | 49,200 | 24,600 |
이용방법
1. 제주공항 셔틀버스 탑승장소
제주공항에 도착하시면 렌트카 하우스가 있는 5번 게이트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렌트카하우스에는 수많은 렌터카 업체들의 셔틀버스가 있는데요. 셔틀버스 탑승장소는 제일 안쪽의 1구역 8승차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셔틀버스 운행시간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7시이며 막차는 22시 30분입니다. 빌리카에서 공항으로 출발하는 첫차는 6시이며 막차는 21시 35분입니다. 셔틀버스는 대략적으로 10분에 한대꼴로 있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시는 부분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치
개인적으로 제주도 렌트카를 이용할 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업체의 위치입니다. 렌터카 업체별로 위치가 모두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지 않고 신청했다가는 이동시간으로 꽤나 낭비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소는 제주시 덕지2길 6로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8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긴 합니다.
요금 및 할인율
빌리카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차량별로 24시간 대여요금이 기재가 되어있습니다. 해당 요금은 기본요금이며 할인이 적용되기 전의 요금입니다. 기본요금에서 할인이 적용되게 되면 위와 같이 가격이 확 떨어지게 되니,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만 보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경차
운영하고 있는 경차는 스파크와 캐스퍼 2종입니다. 1일 대여요금은 스파크는 10만원, 캐스퍼는 13만원입니다. 기본요금과 할인요금을 비교하면 79%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 소형차
운영하고 있는 소형차는 K3, 아반떼 AD, 올뉴아반떼 1.6입니다. K3 차량에 대해서는 정식 명칭을 기재해놓지 않아서 정확히 판단은 어렵지만 AD와 동일한 가격으로 보아 구형모델로 보이구요. 아반떼는 구형 모델인 AD와 신형 모델인 올뉴아반떼 2종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K3와 아반떼 AD의 1일 대여요금은 147,000원이고, 신형모델인 올뉴아반떼의 렌트비용은 190,000원입니다. 렌트비용을 검색하면 3개 차종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확인되어서, 기본요금과 할인요금을 비교하면 K3와 아반떼 AD는 83%의 할인율, 올뉴아반떼는 87%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3. 중형
운영하고 있는 중형차는 K5와 쏘나타이며 아래와 같이 4종류이며, 모두 렌트비용이 1일 18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실제 렌트비용을 확인 시 할인율 87%가 적용되어서 24,600원으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사실 아래의 가격만 본다면 상당히 부담이 되는 비용으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90%에 육박하는 할인율이 적용되다보니 말도 안 되는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네요,
4. 대형
운영하고 있는 대형차는 K7과 그랜저가 있으며, LPG와 휘발유 모델이 각각 있으며, 모두 비용이 243,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실제 렌트 비용을 확인 시 할인율 87%가 적용되어 36,600원에 렌트가 가능합니다. 물론 할인율은 주말이나 성수기와 같은 일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비성수기 주말 기준으로는 8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되어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5. SUV
운영중인 SUV차량은 셀토스와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로 현대기아차의 SUV 전 라인업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여행을 가게되면 짐이 많다보니 SUV를 선호하게 되는데, 기본요금만 보게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합니다. 소형 SUV인 쎌토스나 스포티지의 경우 1일 대여요금이 170,000원이고, 싼타페와 쏘렌토와 같은 중형 SUV는 1일 대여요금이 215,000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할인율 81%가 적용되어 1일 기준 35,000원과 40,000원으로 대여가 가능하게 됩니다.
실제 사용 후기
아래는 제가 실제로 K5를 완전자차로 2박 3일간 빌렸을 때의 비용입니다. 완전자차 비용 31,200원을 제외하면 차량 대여비용은 80,000원 정도가 들었네요. 당시에는 일정에 촉박하게 예약을 했더니 비용이 다소 상승했었네요.
빌리카 장점
1. 저렴한 렌트비용
빌리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입니다. 대기업 렌터카 업체와 비교하면 2박 3일 기준으로 20~3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있지만 그래도 SK에서 운영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완전자차
렌트를 하면서도 항상 걱정되는 건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에 따른 비용적인 부분이 많이 청구될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완전자차로 면책한도를 정하시는데 업체마다 완전자차에 따른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빌리카의 경우 완전자차를 하게되면, 외관에 있는 스크래치나 흠집 등은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바로 반납이 가능합니다.
빌리카 단점
1. 연식이 오래된 차량
비용이 저렴한 업체를 찾았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지만, 차량들의 연식이 오래되었습니다. 저도 인수한 차량이 K5이었는데 2018년식 10만키로 주행된 차량이었습니다. 사실 여행 다닐 때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처음 인수할 때는 차량이 오래되었다는 첫인상이 들긴하더군요.
2. 후방카메라나 네비없음 차량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는 후방카메라나 네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이 있습니다. 네비가 없는 경우에는 장착식 네비를 달아주시기도 한다던데 장착이 잘 안되서 떨어진다는 후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후방카메라나 SVM 없이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이 없을만큼, 후방카메라는 운전할 때 필수적인 부분인데요. 빌리카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후방카메라 있는 차량으로 선택도 불가하고, 차량 배정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운전이 서툰 분들의 경우 후방카메라가 없는 차량을 배정받는다면 좀 난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빌리카 SK렌터카 차이
빌리카는 SK렌터카에서 운영하는 저가렌터카 업체입니다. 그래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SK 관련된 광고가 계속 송출되고 있기도 합니다. SK렌터카에서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은 빌리카로 할당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렌트를 가능하게끔 한 것이죠.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인해서 대기업 렌터카업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또한 중저가 렌터카 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렌터카 업체 중 가성비가 좋은 빌리카를 소개시켜드렸습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하시는데 고민이 많이 되실텐데, 한번 알아보신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즐거운 제주도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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